1월 전국 항만물동량 전년대비 17.1% 증가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2010.0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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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올 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9668만톤으로 전년 동월(8254만톤) 대비 17.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항만별 물동량을 보면 여수항과 평택당진항은 유류환적작업 및 철재류 수출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79.1%, 61.3%가 각각 증가했다. 울산항 등 일부 항만은 같은 기간 소폭 감소했다.
↑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 전국 무역항 항만물동량


품목별로 살펴보면 철재·자동차와 광석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43.2%, 39.0%, 24.2%로 크게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항만물동량이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46만5000TEU로 전년 동월대비 25.1% 증가했다. 수출입물량 90만6000TEU, 환적물량 52만6000TEU, 연안물량 3만3000TEU을 각각 처리했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말한다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72%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1월 105만9000TEU를 처리해 월간 100만TEU를 웃돌았으며 인천항 및 광양항도 전년 동월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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