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5일 "조사 결과 대부분의 자율고에서 편법 입학 사례가 확인됐다"며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 응시할 수 없는데도 합격한 학생 수가 250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교장추천으로 뽑힌 학생의 약 66% 규모다. 올해 자율고 합격생 가운데 850여명이 사회적배려 전형으로 합격됐고, 이 가운데 교장추천으로 뽑힌 학생은 388명이다.
이와 관련,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전국 시·도교육감 긴급회의 자리에서 서울 외 다른 지역 자율고의 부적격 입학 여부도 철저히 조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부적격하게 입학한 학생은 일반 학교로 전학시켜 불법 수단이 허용되지 않음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해 관련 교원들의 징계와 무더기 전학 사태가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