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 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세종시 민관합동위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히고 "누구보다 나라와 미래 걱정하는 분들이라 바람직한 결과를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합의점 찾기 어려울지 모른다"면서도 "한겨울 절대 녹지 않을 것 같던 얼음장이 봄기운에 녹듯 세종시도 대화와 토혼 거듭하면 접점을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발표 직후에는 발전안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던 시기였고 그 후 지지여론이 줄어든 경향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 달 초 대정부 질의와 설 전후로 다시 상승세로 반전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국내기업의 해외 투자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였던 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분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블랙홀은 세종시가 아니라 땅값 싸고 기업하기 좋은 중국과 동남아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는 또 "많은 기업이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데도 세종시에 오려는 기업은 투자 조건이 맞기 때문"이라며 "세종시의 조건을 좋게 만들지 말라는 목소리가 있지만 '블랙홀'을 이유로 하향 평준화할 것이 아니라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산업단지에도 세종시와 같은 조건을 만들어 상향 평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