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올해 매출 2조원 넘기겠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02.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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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경영전략]올 매출 2.1조원 목표..""경쟁력 제고 및 현장경영 강화"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과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서울 청계산 정상에서 노사가 화합해 올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선진일류기업 '뉴 대한통운'을 만들자고 결의하고 있다.↑이원태 대한통운 사장과 임직원들이 지난 20일 서울 청계산 정상에서 노사가 화합해 올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선진일류기업 '뉴 대한통운'을 만들자고 결의하고 있다.


대한통운 (92,700원 ▼200 -0.22%)(대표 이원태)은 올해 국내외를 포함한 통합운영 3개사(한국복합물류·아시아나공항개발 포함)의 경영목표를 매출 2조1000억원, 영업이익 1400억원으로 확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1.7% 각각 증가한 공격적인 경영목표이다.



이를 위해 대한통운은 지난 1일 현장영업조직은 강화하면서 관리조직을 슬림화하는 것을 골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본사는 본부제에서 부문제로 명칭을 바꾸고 각 부문 내에서 영업(본부장)과 지원(담당) 조직을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다.

택배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택배부문을 운영과 영업조직으로 구분했다. 특히 천안, 안동 등 내륙지역 영업소 5개를 지점으로 승격해 내륙 영업 역량을 강화했으며 서울·경기지역 2개 택배지사를 3개로 확대한 상태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서울 가산동 터미널(지난해)과 제주 오라동 터미널(올해 초)을 비롯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대전 문평동 터미널 등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면서 "택배사업부문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택배사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말 국제택배팀을 신설한 대한통운은 고유 브랜드인 '코리아 익스프레스(KOREA EXPRESS)'를 브랜드로 정했다.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독일 등 현지 법인을 통한 신뢰도 높은 네트워크와 국내 최대인 치밀한 국내 조직망을 강점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통운은 또 해상과 육상을 연계하는 중량품 운송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만2000톤급 바지선 두 척을 도입, 해상중량품운송사업 역량을 확충했다.

택배 차세대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정보통신(IT)부문도 강화한다. 효율성을 높이고 최근 사회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녹색성장을 선도하고자 장비의 친환경동력 전환도 점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전 영역에 걸친 인프라를 갖고 있다는 강점을 살려 복합물류터미널·항만·운송 등 연계가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미래수익 창출을 위해 항만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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