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24일 친환경 LPGi엔진과 가솔린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차세대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출시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개발 명예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로 선정된 탤런트 이민정(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정경호(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손동연 경차 개발 부문 전무(사진 가장 왼쪽)과 릭 라벨 GM대우 부사장(사진 가장 오른쪽)과 함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 모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동연 경차 개발 부문 전무(사진 가장 왼쪽)과 릭 라벨 GM대우 부사장(사진 가장 오른쪽)과 함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 모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GM대우는 24일 서울 후암동 나오스노바에서 릭 라벨 판매·A/S·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 출시회를 열었다.
이날 출시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는 경차 전용으로 개발된 LPG엔진을 탑재해 13.6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새로 개발된 LPG엔진은 저온에서만 연료펌프가 작동돼 LPG차량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저온시동능력을 개선했다. 같이 출시한 수동변속기 모델도 변속감과 기어소음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손동연 경차 개발 부문 전무는 "휘발유보다 저렴한 LPG를 연료로 사용해 경제성을 확보했고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경차임에도 안정성을 갖췄다"면서 "합리적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LPGi가 1040만~1226만원, 가솔린(수동변속기 기준) 모델이 810만~99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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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98,000원 ▼700 -0.71%) 모닝 LPI(1028만~1174만원)와 수동변속기(754만~986만원)보다 다소 비싸지만 모닝이 동등석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46만원)이 선택 사양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 차이는 거의 없어 앞으로 마티크 크리에이티브와 모닝간의 진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릭 라벨 부사장은 내수판매 증대를 위해 검토하고 있는 GM대우의 시보레 브랜드 도입에 대해 "올해 초 밝힌 대로 오는 3월까지 신중하게 검토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며 "4월께 공식적인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릭 라벨 부사장은 이어 "구체적인 판매 목표는 밝힐 수 없지만 LPG엔진과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사양을 넓혔다는 점에서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