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MB정부 세종시·녹색성장 올인"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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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보금자리·해외건설 등 성과 냈다" 자평도

국토해양부가 현 정부의 남은 임기 3년간 세종시 건설과 녹색도시·건축물 활성화, 녹색교통체계 구축에 올인한다.

국토부는 24일 새 정부 출범 2년간 4대강살리기, 보금자리주택 조기 공급, 사상 최대 해외건설 491억달러 수주, 공공기관 선진화 등이 최대 성과였다고 자평하고 남은 3년간 세종시와 녹색성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세종시 건설과 관련 세종시특별법 수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기본·개발계획을 조속히 변경하고 투자 예정 기업과 대학이 사업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원형지 공급관련 지침 등을 개정키로 했다.



도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특목고 설 치 등 교육여건을 차질없이 개선하고 도시교통 및 광역교통 체계를 2015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유치심의위원회 운영과 IR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 연구기관 등을 추가로 유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녹색도시·건축물 활성화를 위해 보금자리주택을 그린홈으로 조성하고 인천검단·화성동탄2·아산 신도시에 '제로에너지 타운' 등 녹색 신도시를 건설할 예정이다. 기존 도시는 3월까지 녹색성장형 도시계획 시범 수립 및 대상지역 확대하고 9월까지 녹색도시 도시계획 표준모델(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녹색건축물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창호 단열성능을 2배 강화한다. 올해 12월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제를 도입하는 한편 기존 건축물을 에너지절약형으로 리모델링할 때 용적률 완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저탄소·에너지절감형 녹색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개발해 권역별·교통수단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관리제'를 올해 말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간선급행버스(BTR)와 30분대 도심접근이 가능한 광역철도망도 확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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