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는 노동법 일방 처리를 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같은 당 소속 추미애 환노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상임위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데 이어 추 위원장이 23일 소집한 전체회의에 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다시 파행됐다.
환노위는 이날 올해 첫 전체회의를 열고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공청회를 열었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여야 간사간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았다며 회의에 불참해 반쪽 회의로 진행됐다.
이들 야당 의원은 오는 24일 환경부와 노동부 업무보고에도 불참할 예정이다.
추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이 대립 양상을 보이면서 당분간 환노위는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환노위에는 350여개의 법안이 계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