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자정부 시스템, 중동시장 본격 진출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02.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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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웨이트, IT협력센터 설립 합의

한국의 전자정부 시스템이 중동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행정안전부는 23일 '2차 한-쿠웨이트 IT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쿠웨이트에 IT협력센터를 공동 설립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쿠웨이트 IT협력위원회'에는 강병규 행안부 제2차관과 알 슈레이다 쿠웨이트 중앙IT산업청장 등 양국 정보화 관련 고위급 인사가 첨석했다.



빠르면 오는 4월 설립될 '한-쿠웨이트 IT협력센터'는 양국 공동자금출자방식으로 운영되며 쿠웨이트 정보화 정책수립 지원,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국내 IT기업의 쿠웨이트 진출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8월 양국이 합의한 쿠웨이트 정보화 컨설팅 계획에 따라 1월 있었던 1차 컨설팅에 이어 오는 3~4월에 보안관제, 정보시스템 재난복구 등을 대상으로 2차 컨설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양국은 쿠웨이트 공무원의 정보화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6개월 단위로 2~3명을 한국정보화진흥원에 파견하기로 했다.

한편 알 슈레이다 청장은 IT협력위원회 참석 전 이달곤 행안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전자정부 세계 1등 국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장관은 쿠웨이트 전자정부 구축사업에 국내 IT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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