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자정부’ 중동수출 속도 낸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2.23 11:44
글자크기

이르면 4월 쿠웨이트에 IT협력센터 공동 설립...중동시장 교두보 마련

행정안전부가 이르면 4월 쿠웨이트에 IT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중동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솔루션 수출을 본격화한다.

행안부는 23일 한-쿠웨이트 IT협력위원회를 열고 △IT협력센터 공동 설립, △쿠웨이트에 대한 3억 상당의 정보화 컨설팅, △쿠웨이트 공무원 한국파견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에 따라 이르면 4월 쿠웨이트에 공동출자방식으로 한-쿠웨이트 IT협력센터를 설립, 운영한다. IT협력센터는 쿠웨이트 정보화 정책수립 지원,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국내IT기업 쿠웨이트 진출 지원 등을 수행하고, 궁극적으로는 중동지역에 대한 전자정부 수축을 확대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양국은 지난해 8월 합의한 쿠웨이트 정보화컨설팅 계획에 따라 지난 1월 전자정부포털서비스 구축 등 1차 컨설팅을 진행한데 이어 오는 3~4월에 보안관제 등 2차 컨설팅을 실시키로 했다.

양국은 아울러 쿠웨이트 공무원의 정보화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6개월 단위로 2~3명을 한국정보화진흥원에 파견, 한국 정보화 정책 및 기술 노하우를 전수키로 했다.



강중협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세계 여러나라에서 우리나라와의 전자정부 협력에 강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국내 IT 기업들이 세계 전자정부 1위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이어 “IT기업이 재정이 튼튼한 쿠웨이트 전자정부 구축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간 협력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