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의총 공개 논의…1차 의총 품격있었다"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0.02.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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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3일 "일부 의원과 언론에서 토론회 공개를 요청한 만큼 오늘 원내대책회의 비공개 부문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어제 1차 의원총회에서 의원 40여명이 발언신청을 했고 23명이 4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총을 열면 갈등의 골이 깊어지리라는 우려와 달리 어제 토론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품격있게 진행됐다"며 "의원 개개인의 소신을 확인한 소중한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 해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는데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의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더라"며 "토론의 장을 펼쳐 놓으니 극단적인 주장만 있는 게 아니라 새로운 해법에 대한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정당이란 사실을 새롭게 알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그 누구도 당의 분열을 바라거나 이명박 정부의 실패를 바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당과 국가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2차 의총에서는 최대한 많은 의원에게 발언권을 주고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며 "세종시 의총을 통해 성숙한 토론문화가 정착되고 민주적 의사형성 과정을 통해 책임있고 능력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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