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익모멘텀 지속 주가회복 기대-KTB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0.02.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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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3,025원 ▲5 +0.17%)은 23일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에 대해 국제여객과 화물 수요 강세로 이익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신지윤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을 5490억원에서 6850억원으로 24.7% 상향 조정했다"며 "특히 1~2분기 추정치를 각각 167.5%(627억원->1678억원), 143.7%(372억원->905억원)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2~3월 국제여객과 화물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예상 외의 수요 강세로 국제여객 실질운임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큰 폭의 이익추정치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불리한 외국인 수급과 오버행 이슈 등 때문이라고 신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현재 외국인 지분은 20%로 작년 최고치에 육박해 향후 외인 유동성이 약해질 전망"이라며 "또 항공화물 모멘텀으로 아시아 역내항공사 중에서 선제적으로 지난 6개월 가장 초과성과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적 고점에 근접한 PBR(1.3배) 등 벨류에이션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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