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한은총재로 강만수ㆍ어윤대 선호

머니투데이 김창익 기자 2010.02.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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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태 총재 과반 차지...연임은 어려울 듯

오는 3월말 임기가 끝나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후임으로 일반인들은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전 기획재정부 장관)를 사실상 가장 적합한 인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가 홈페이지(www.mt.co.kr)에서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국 은행 총재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에서 23일 오전 8시20분 현재 이성태 한은총재가 753명 중 392명의 지지를 받아 5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강만수 경제특보로 107표를 얻어 14%를 차지했다.

1위인 이 총재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지만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현 정와 갈등을 빚어 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연임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연임을 금지한 규정은 없지만 이 총재가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임명됐다는 점도 연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는 이유다.



실제 낙점이 가능한 후보군만 생각하면 강 경제특보가 사실상 1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한은총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장은 63표(8%)로 3위를 기록 중이다. 2위인 강 경제특보와는 6% 포인트 차이다.

이어 김종창 금감원장이 52표(7%)로 어 위원장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박철 리딩투자증권 회장(37명, 5%)과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17명, 2%)은 상대적 지지도가 낮게 나타나나고 있다.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보다 다른 사람이 낫다는 기타 의견도 85명으로 11%나 됐다.

한은 총재가 투표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정책의 중심에 있는 한은총재의 선임에 일반인들의 관심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투표는 어느 정도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 투표 바로가기

오는 3월2일까지 이어지는 '한은총재를 여러분이 뽑아주세요' 투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투표는 머니투데이 홈페이지(www.mt.co.kr) 증권 섹션의 우측하단 'MT설문'에서 오는 3월 2일까지 진행됩니다. 투표하신 뒤 결과를 보면 실시간으로 투표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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