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위기로, 엔화 대비 유로화 하락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0.02.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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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도 엔화에 비해 하락 "위험회피 투자자에게 유리"

그리스의 재정적 적자가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6개국에 위협을 가함에 따라 엔에 대한 유로화가 하락하고 있다.

유로화는 유럽연합(EU)가 그리스를 긴급구제할 것이라는 계획을 부정한 이후 거의 9개월만에 달러화에 대해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자넷 옐렌 총재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저금리가 필요하다’는 발언에 나옴에 따라 엔화에 대한 달러화는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토카이 토쿄 증권의 트레이딩 그룹 매니저인 요흐 니헤이는 “유로는 여전히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며 “엔은 위험을 회피하려는 투자자에게는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U의 대변인 아마쥬 알타파지는 전날 “그리스를 긴급구제할 계획은 없다”며 “지원 패키지는 시간을 좀 두고 고려할 만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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