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우리금융, 합병 등 상반기중 결론"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10.02.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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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과 관련 "대등합병 방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진 위원장이 최근 우리금융지주의 유력한 민영화 방안으로 합병을 거론한 뒤 '합병론'이 급부상한 데 따른 해명성 발언으로 풀이되다.

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 "대안마다 장단점이 있고 충분히 시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민영화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가능한 모든 대안을 놓고 검토해야 하고, 그 대안에 대등합병 방식이 포함된다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가능한 대안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시장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가장 실효성 있는 민영화 방안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올 상반기 이내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또 지난해 말 영업정지 조치를 당하고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전일저축은행에 대해 공적자금 투입은 어렵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공적자금 투입은 외환위기처럼 시스템 위기가 발생한 상황에서만 하기 때문에 그 방안을 모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다만, 피해를 가능한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특히 ""부실 저축은행 처리가 청산 형태로 가게 되면 예금자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인수 합병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했는데 계속 M&A 방식만 추구할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없는지 전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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