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340억弗 그리스 지원설 공식부인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2.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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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 "그리스 지원 구체 계획 없어"

독일 정부가 그리스에 대한 최대 250억 유로(340억 달러) 지원설을 공식 부인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르틴 크라인바움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독일이 유럽 국가들의 그리스 지원 분담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확한 사실"이라며 "이와 관련해 재무부는 그리스 지원 계획에 대해 아무런 결정도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독일 정부가 그리스에 대한 200~250억 유로 지원을 유로 지역 각국 정부에 요청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피겔은 독일이 이같은 지원 규모의 20%를 책임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 역시 이같은 지원 방안에 대해 부정하고 나섰다. 게오르그 페탈로티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어떤 유럽연합(EU) 회원국에도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필요한 것은 경제위기를 극복할 시간과 정치적 지원 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원 자금 창구로 보도된 독일의 국책 개발 은행 KFW 측도 관련 계획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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