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둔화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2.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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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양천구는 하락세로 전환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시장의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2월15일~19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비해 0.03% 오르는데 그쳤다. 강남(0.01%) 서초(0.03%) 송파(0.02%) 등 강남권 3개구가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미미했다.

서울·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둔화


양천구(-0.06%)는 하락했다. 목동 신시가지와 신정동 신시가지 일부 단지는 전세수요가 줄면서 근 한 달여 만에 전셋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중소형 전세물건이 많거나 역세권 주변, 가격이 저렴한 곳 위주로는 소형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성동(0.11%) △중랑(0.11%) △광진(0.10%) △구로(0.09%) △동대문(0.09%) △영등포(0.09%)구 등이 소폭 상상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2%와 0.03%를 기록,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신도시의 경우 △중동(0.10%) △분당(0.05%) △평촌(0.02%)이 상승했다. 서울 진·출입이 편리한 중동 금강주공과 설악주공 단지는 서울에서 전세수요가 유입되면서 소형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분당동 샛별우방은 중소형 전세물건이 없고 물건이 나오면 곧바로 거래되는 상황이다.

경기권에선 △군포(0.16%) △성남(0.11%) △구리(0.07%) △의왕(0.06%) △오산(0.06%) △광주(0.06%) △남양주(0.05%) △파주(0.05%) 등이 상승했다. 군포는 1월 말 개통한 당정역 주변 당정마을엘지, 푸르지오, 누리에뜰 등이 봄 이사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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