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42,800원 ▲250 +0.59%)은 지난 12~14일 KT 쇼-옴니아2 단말기 신청을 받고, 이날부터 각 영업점 등에서 단말기 지급을 시작했다.
그는 또 "직원들의 IT산업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기존 단말기를 사용하길 원하는 직원들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삼성증권의 이 같은 조치를 부러워했으나, 일각에선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초에도 근무환경 개선을 들어 17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삼성전자가 만든 미라지폰(SPH-M4700)을 제공했었다. 직원들이 미라지폰을 쓴 지 1년도 안돼서 이를 모두 교체하는 건 지나친 낭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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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가입절차 등의 문제 때문에 당분간 2개의 핸드폰을 써야하는 직원들도 적잖다.
미라지폰이 아닌 KT의 010 번호를 가지고 있는 삼성증권 직원들은 옴니아폰을 신규로 신청, 2개의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3개월이 지나야 기존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직원들에게 "새로운 스마트폰이 기존의 미라지폰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고객들에게 옴니아2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