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스키장 슬로프 거침없이 올라요"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2.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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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대향형 박서 엔진’과 ‘대칭형AWD’ 기술 적용한 모델들 눈길 거침 없이 주행

스바루, "스키장 슬로프 거침없이 올라요"


스바루가 상시 4륜구동시스템(AWD)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바루 코리아는 19일 경기 이천 지산포레스트 리조트 스키장에서 최승달 대표이사와 일본 스바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바루 스노우 익스피리언스' 시승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형세단인 ‘레거시’와 CUV ‘아웃백’, SUV ‘포레스터’ 등 3개 모델의 주행 성능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스바루의 핵심 기술인 ‘수평대향형 박서 엔진’과 ‘대칭형AWD’를 장착한 레거시 등은 눈 쌓인 스키장 슬로프를 거침없이 오르내려 눈길을 끌었다.

수평대향형 엔진은 스바루가 독창적으로 설계한 엔진으로 작동 균형이 뛰어나면서도 높은 rpm 범위까지 부드럽게 회전이 가능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대칭형AWD 역시 코너주행시 스티어링휠(핸들)의 안정성을 높여 주행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97년 호주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우승자로 이번 행사에 드라이버 강사로 참석한 코니시 시게유키는 "스바루의 4륜구동시스템은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인 주행력을 자랑한다"면서 "4계절이 뚜렷한 한국에 알맞은 차"라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중형 세단 레거시는 1989년 첫 출시 이후 현재 5세대 모델이 2009년부터 판매되고 있는 스바루의 대표모델로 중형 세단의 안락함 뿐 아니라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방향 전환성을 갖췄다.

아웃백은 스바루의 대표적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모델로 널찍한 실내공간과 넓은 적재함을 갖춰 실용성을 높였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포레스터는 낮은 무게 중심 위에 대칭형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세단과 같은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미국 등 북미시장에서 여성 운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승달 스바루코리아 대표는 “레거시, 아웃백, 포레스터 등 스바루 모델은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힘 있고 안전한 주행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스바루의 뛰어난 기술이 적용된 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바루는 일본 후지중공업이(FHI)의 자회사로 1958년 경차 스바루 360을 출시하면서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다. 스바루코리아는 스테인리스 와이어 제조 기업인 한국 고려상사의 지분 출자로 설립됐으며 오는 4월 말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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