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대학입시 대학 자율이 있어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2.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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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는 18일 "대학이 어떤 학생을 뽑아서 가르칠 것인가에는 자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 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밀레니엄클럽' 초청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학입시는 대학에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해 "어떤 노동시장이건 수급 불일치가 일어나는데 현재 대학 졸업생이 너무 많다"며 "(고등학생의) 85%가 대학에 들어가는데 대학에 안 들어가도 사회에서 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FTA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며 "FTA는 경제적 뿐만 아니라 정치적 관계에 응하는 것이기 때문에 FTA가 많을 수록 좋다는 것은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밀레니엄클럽'은 새로운 천 년을 맞아 한국의 도약을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결성된 친목모임으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손경식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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