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 작년 매출 185억..사상최대(상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02.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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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영인프런티어 (622원 ▲12 +1.97%)는 18일 지난해 매출 185억원을 기록 전년도 143억원에 비해 29% 증가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인프런티어의 지난해 영업이익 4억3700만원, 당기순이익 7억68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영인프런티어의 매출은 199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최대 규모다. 최근 10년 이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부분 바이오기업이 매출 가시화의 불확실성과 적자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2007년 이지민 부사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의 경영능력과 재무구조 안정성, 항체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좋은 성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경기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영업실적 호조는 바이오(항체)분야의 성장이 본격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종서 영인프런티어 대표는 "지난해에 목표한 183억원의 매출과 흑자 전환을 달성한 만큼 바이오산업에 거는 기대에 걸맞게 기술력을 강화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항체분야 성장성을 고려한다면 2010년 전망도 매우 밝다"고 말했다.

영인프런티어는 2000년 질환연구에 사용되는 진단용 항체를 개발해 공급해왔으며, 최근 항체치료제(신약) 분야로 영역을 넓힌 연구용 항체 제조 회사다.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1월 영국 소재 다국적 글로벌항체회사와 항체공동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마일스톤(개발 단계별 보수 지급) 방식의 개발비 수익과 함께 항체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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