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스페인·그리스 은행 투자의견 하향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0.02.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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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가 스페인과 그리스 주요 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국가 부채 위험이 해당 지역에 복합적인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산탄데르, BBVA와 그리스 EFG유로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투자비중확대(overweight)에서 투자비중중립(equal weight)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리스 피라에우스 은행에 대한 의견은 투자비중중립에서 투자비중축소로 낮췄다.



모간스탠리는 이들 은행이 국가 채무 위기와 맞물려 처해 있는 주요 위험요소로 현저하게 높은 국채 조달 금리, 늘어난 대손충당금, 대출에 대한 규제, 더 높은 세율 등을 꼽았다.

반면 모간스탠리는 BNP 파리바에 대한 투자의견은 투자비중유지에서 확대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상향조정 근거로는 프랑스 경제에 별다른 불확실성이 없는데다 BNP 파리바가 견조한 자산상태와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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