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올해 3.5조 매출목표, 2015년 1위 전선회사로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0.02.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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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대비 12.9% 상향..지난해 영업익은 1636억원

LS (108,600원 0.00%)전선(대표 구자열)이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2.9% 늘어난 3조 5000억원으로 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5년에는 세계 1위 전선메이커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S전선 측은 지난해 국내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163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며 2010년 매출 목표를 3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18일 밝혔다.



LS전선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그간 추진해 온 어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중심의 사업 모델이 자리잡은 덕이라고 판단, '글로벌 역량확보를 통한 성과극대화'를 올해 사업 방침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LS전선은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과창출 △글로벌 사업기반 강화 △글로벌 역량 확보 및 조직문화 혁신 등 3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다변화와 제품다각화에 힘쓸 예정이다. 동남아, 인도 유럽 등 신규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는 동시에 주력시장인 중동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올해 시작되는 진도-제주 간 해저케이블 구축사업 등 해양사업을 본격화하고 풍력, 철도, 전기차 등 어플리케이션 및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사업기반 강화 수단으로 미국과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LS전선 측은 2008년 인수한 미국 전선업체 슈페리어에식스의 사업구조 혁신과 에너지 관련 사업 육성을 추진 중이라며 미국 시장 진입 시 슈페리어에식스가 보유한 기존 영업망을 활용, 단기간에 사업안정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중국 LS홍치전선은 설비와 인프라를 보완, 중국 내 전력케이블 및 산업용 특수케이블, 기기케이블 시장을 공략해 유수 종합전선회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충, 기술·마케팅·영업 등 핵심분야 근무인원의 비중을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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