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22일 의총 개최…빗장 닫으면 안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02.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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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세종시 의총' 소집요구서가 들어오면 22일 의총을 열겠다"며 "지금부터 본격적인 토론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언론보도를 보면 마치 의총이 열리면 당장 세종시 당론 결정을 위한 표결에 돌입하는 양 지나치게 앞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고 결론이 난 것도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열린 자세로 자유롭게 토론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또 "당내 일각에서 의총 참석 자체를 보이콧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의총은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의 투쟁의 장이 아니라 소속 의원 169명이 국가와 당의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으는 토론의 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엇이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최선의 안인지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며 "빗장을 닫아걸고 토론 자체를 안 한다면 국민의 실망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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