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 태양광용 실리콘웨이퍼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0.02.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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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억원 투자..50MW 라인 완공

SKC솔믹스가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

SKC솔믹스 (5,950원 ▼10 -0.2%)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태양전지용 실리콘 웨이퍼사업에 327억 원을 투자하고, 올해 말까지 평택공장에 50메가와트(MW) 규모의 생산라인을 완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C (145,900원 ▼3,700 -2.47%)는 지난 2007년 11월 솔믹스를 인수했으며, 올해 초 사명을 'SKC솔믹스'로 바꿨다.



주광일 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장비 및 부품용 실리콘 잉곳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 고효율의 실리콘 잉곳 및 웨이퍼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시장의 성장에 따라 추가 증설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솔믹스가 이번에 실리콘 웨이퍼 사업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SKC는 불소필름과 에바(EVA) 시트(태양전지 밀봉 장시간 보호), 폴리에스터(PET) 필름 및 백시트(태양전지 뒷면 보호)와 함께 태양전지용 핵심 소재를 모두 생산하게 된다.



SKC솔믹스는 2012년까지 200MW 이상으로 실리콘 웨이퍼 생산규모를 확대, 중장기적으로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600억 원이다.

또한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용 구조세라믹 분야에서도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화알루미늄(AlN)과 이트리아(Y2O3), 다층세라믹(MLC)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도 병행,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C솔믹스 관계자는 "앞으로 태양전지용 웨이퍼 사업 진출과 함께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잉곳과 웨이퍼 가공기술에 대한 R&D도 병행해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신 성장 산업인 그린에너지 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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