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 (5,950원 ▼10 -0.2%)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태양전지용 실리콘 웨이퍼사업에 327억 원을 투자하고, 올해 말까지 평택공장에 50메가와트(MW) 규모의 생산라인을 완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C (145,900원 ▼3,700 -2.47%)는 지난 2007년 11월 솔믹스를 인수했으며, 올해 초 사명을 'SKC솔믹스'로 바꿨다.
SKC솔믹스가 이번에 실리콘 웨이퍼 사업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SKC는 불소필름과 에바(EVA) 시트(태양전지 밀봉 장시간 보호), 폴리에스터(PET) 필름 및 백시트(태양전지 뒷면 보호)와 함께 태양전지용 핵심 소재를 모두 생산하게 된다.
또한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용 구조세라믹 분야에서도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화알루미늄(AlN)과 이트리아(Y2O3), 다층세라믹(MLC)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도 병행,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C솔믹스 관계자는 "앞으로 태양전지용 웨이퍼 사업 진출과 함께 발광다이오드(LED)용 사파이어 잉곳과 웨이퍼 가공기술에 대한 R&D도 병행해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신 성장 산업인 그린에너지 사업으로 사업다각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