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교수의 강좌 <부패문화 청산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은 이와 같은 기본적인 의문에서 시작한다. 김 교수는 그 이유를 "우리 사회 전반에 인식된 '삶의 질'에 대한 개념이 바로 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외적인 삶의 요건보다는 내면적, 정신적인 요건들이 더 중요하고, 이를 밑바탕으로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곧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얘기다.
또한 엔론, 월드컴, 글로벌 크로싱 등 세계적인 우량 기업들이 파산을 면치 못한 이유도 바로 비윤리적인 경영에서 찾을 수 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들 기업이 앞서 조직 내부에서 제기되는 운영상의 문제들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다는 것. 조직의 유지와 안녕을 위해 내부신고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대목이다.
일단 삶의 질의 개념과 패러다임에 대해 살펴본 후 부패문화와 삶의 질이 역비례 관계에 있음을 여러 데이터를 통해 증명한다. 또한 부패문화국과 반부패문화국의 주요 사례를 통해 우리의 경우와 비교·대조해 보고, 현대사회에 고질적으로 뿌리박힌 부패문화 청산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김영종 교수는 부산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및 법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부패학회 창립 및 초대 학회장, 감사원 반부패 정책수립 자문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숭실대학교 행정학부 명예교수,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부패학>, <교회행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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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및 동영상 강좌 제공 : ㈜교양과행복(www.evered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