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행시26ㆍ27회로 '세대교체'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0.02.1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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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 전보인사 단행..26개 보직 중 16곳 교체

지식경제부가 본부 국장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행시 23ㆍ24회의 고참급 간부들이 퇴진하는 대신, '젊은 피'인 26ㆍ27회가 핵심 보직국장에 보임되는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총 26개 본부 국장직 중 16개 직위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에는 정순남 전 지역경제정책관(행시 26회)이, 산업경제실 산업경제정책관에는 정재훈 전 주력산업정책관(26회), 지역경제정책관에는 김경수 전 정책점검단장(25회)이 각각 임명됐다.

성장동력실 신산업정책관에는 김재홍 전 정책기획관(26회), 정보통신산업정책관에는 정만기 전 무역정책관(27회), 주력산업정책관에는 우태희 전 에너지절약추진단장(27회)이 임명됐다.



무역투자실 무역정책관에는 한진현 전 에너지산업정책관(25회), 통상협력정책관에는 박청원 전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27회), 투자정책관에는 변종립 전 중기청 본부국장(27회)이 자리를 옮겼다.

에너지자원실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에는 강남훈 전 자원개발원전정책관(26회), 에너지산업정책관에는 이관섭 전 산업경제정책관(27회), 자원개발원전정책관에는 문재도 전 통상협력정책관(25회), 에너지절약추진단장에는 도경환 전 녹색성장위원회 국장(29회)이 보임됐다.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에는 민간 전문가인 박종구 KIST 나노과학연구본부장이 임용됐다.


1급 중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이 물러나고, 행시 23ㆍ24회의 고참 실ㆍ국장 일부도 퇴진한다. 이에 따라 행시 28~33회의 고참급 과장들의 국장 승진 인사가 예상된다.

임채민 지경부 1차관은 "주무 정책국장에 행시 26~27회를 전면 배치, 경제위기 이후 성장동력 재추진과 경제구조 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한 새 진용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후속 승진인사는 시차를 두고 발표될 예정"이라며 "과장급 인사이동은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최소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근 실장의 퇴진으로 공석이 된 무역투자실장 및 고위공무원단 가급(실장급)에 대한 전보인사와 과장급 후속인사는 관련 절차를 거쳐 내주 초 단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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