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는 현 CD연동금리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기준금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기준금리로 16일 은행연합회가 최초 고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은 연 3.88%, 잔액 기준은 연 4.11%다.
예컨대 30년 분할상환으로 대출을 받는 고객은 기존 CD연동일 경우 5.7∼6.5%의 금리를 적용받지만, 이번 코픽스를 선택하면 5.22∼6.02%를 받을 수 있다. DTI적용에 따라 5년 넘게 장기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들은 최대 0.48%p 인하된 대출 금리를 적용 받는 셈이다.
이 상품은 기존 CD금리에 비해 변동성이 적어 급격한 금리변동에 따른 대출금이자의 상승위험을 줄일 수 있다. 금리 상승기에는 12개월 변동을 선택하고 금리 하락기에는 3·6개월 변동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기존 변동금리대출 보유 고객은 앞으로 6개월간 대출을 전환할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인지세 등의 비용부담 없이 갈아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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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관계자는 "새 기준금리인 코픽스에 대한 고객의 문의가 많아 고객 기반 확대 차원에서 신상품 출시를 서둘렀다"며 "앞으로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의 이자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