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펜서 왕, 케네스 세나, 존 블랙레지 등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들은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닷컴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90%에서 올해 72% 축소될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아마존의 전자책 매출이 지난해 1억3500만 달러에 비해 83% 늘어난 2억4800만 달러로 늘어난 후 2015년에는 7억75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애플, 구글 등과의 경쟁으로 2015년 점유율은 35%로 줄어들 것이란 게 크레디트스위스 측의 전망이다.
애플과 제휴한 출판사로는 콘텐츠 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아마존과 갈등을 빚었던 출판사 맥밀란을 비롯, 뉴스코프 자회사 하퍼 콜린스, 펭귄 문고 시리즈로 유명한 피어슨, 프랑스 아셰트 등이 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주요 출판업체들이 애플의 시스템을 선호하며 아마존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업계 전반적으로 지난해 1% 늘어났던 전자책 매출은 2015년까지 20%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크레디트스위스 측은 올해 전자책이 전체 서적 매출의 3%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