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이패드'와도 맞대결?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02.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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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무선사업부장 "대응하겠다"… 태블릿PC 시장 진출 의사

삼성전자 (87,100원 ▲2,500 +2.96%)가 태블릿PC 시장 진출 의사를 내비쳤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석 중인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15일 저녁(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태블릿PC와 관련된 질문에 "애플 아이패드(iPad)가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냈다"면서 "이에 대응하겠다"(We will respond)고 답했다.



신 사장은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긴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애플의 아이패드 공개 이후에도 태블릿PC 시장 진출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날 신 사장의 발언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관련 전략이 수정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아이패드의 올해 판매량이 6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과 PC 시장 규모는 이를 크게 웃도는 10억대, 3억대로 각각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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