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은 16일 발간한 '마켓 리뷰 2월호'에서 자체 구축한 임대시장 예측모형을 활용해 올해 이후 서울시 오피스 시장 변화를 정량적으로 예측한 결과 이같이 전망됐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 오피스 장기 임대시장의 기본 시나리오는 실질 임대료가 지난해 4분기부터 2011년 중반까지 하락하다가 임차 수요가 회복되면서 2011년 말에 증가 추세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번째로 여의도 파크원과 서울국제금융센터, 잠실 제2롯데월드 등 주요 건설예정 오피스가 1년가량 완공이 지연될 경우를 가상한 시나리오에서는 실질 임대료가 2011년 중반까지 하락한 후 보합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공실률도 2010~2011년 4~5%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피스 공급이 증가하면서 2013년 초 7%대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기본 시나리오보다 0.9% 하락한 것이다.
!["서울 오피스 투자, 공실률이 문제"](https://thumb.mt.co.kr/06/2010/02/2010021610000082068_1.jpg/dims/optim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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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나리오 대비 GDP 성장률이 분기별로 0.5% 포인트 하락할 경우는 임대료의 경우 기본 시나리오와 유사하지만 공실률은 2012년 하반기부터 7%에 진입하기 시작해 2014년 초에 8.5%까지 증가한 뒤 하락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람코 관계자는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한 결과 결론적으로 임대료보다는 공실률의 변동 가능성이 높았다"며 "향후 오피스 임대시장은 테넌트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유치 전략 및 자산관리 전략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