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주택대출금리, 16일 오후 3시 첫 발표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0.02.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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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코픽스 대출상품 출시...금리부담 소폭 낮아질 듯

새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 자본조달비용지수)가 16일 오후 3시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첫 고시된다. 각 은행들은 기존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연동 상품보다 금리를 소폭 낮춘 새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이르면 17일부터 취급할 예정이다.

코픽스는 은행연합회가 매달 1번씩 9개 은행으로부터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CD,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 등 자본조달 상품 관련 비용을 취합해 산출하는 것으로 내달부턴 매월 15일에 고시된다.



은행권에선 이날 고시되는 코픽스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론 연 3.5~3.6%, 월말 잔액 기준으론 연 4.0~4.1%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D 금리(12일 현재 2.88%)보다 높지만 주택대출 고객의 이자부담은 소폭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주택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에 덧붙여지는 가산금리를 낮춰 기존 상품보다 0.1~0.3%포인트 가량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기업은행과 외환은행, SC제일은행이 17일부터 코픽스 대출상품을 판매할 예정이고 대부분 은행들도 이달 안에 상품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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