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삼성 '스마트폰 대중화' 주도한다

바르셀로나(스페인)=송정렬 기자 2010.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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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폰 등 스마트폰 라인업 및 모바일 생태계 선봬

삼성전자 (81,500원 ▼100 -0.12%)가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세계 최대의 통신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0' 개막 전날인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지역, 가격, 디지털격차 등의 '벽'을 뛰어넘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15일 개막하는 ‘MWC 2010’에 300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992제곱미터(30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독자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웨이브’ 등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한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를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에코 시스템도 소개한다.

◇스마트폰 대중화 드라이브



삼성전자는 혁신, 협력, 개방 등 3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역별, 소비자별, 가격대별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구축,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우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첫 바다 스마트폰 웨이브는 현존하는 휴대폰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화질이 뛰어난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시장에서도 ‘보는 폰’ 트렌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통신업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 개발자, 사업자 모두에게 열려 있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독자 플랫폼 ‘바다’ 등을 중심으로 개방을 키워드로 하는 스마트폰 에코시스템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행사장 주변에 길이 33m, 높이 8m의 초대형 디스플레이 4개를 설치, 파도가 넘치는 장면을 실감나게 연출하고 바다 냄새를 내는 향수와 파도소리 효과음 등 오감을 만족하는 행사를 연출,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터치폰 등 일반폰 리더십 강화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올해 세계시장을 주도할 일반 전략폰들도 소개한다.

우선 휴대폰에 탑재된 콘텐츠를 5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프로젝터폰 ’I8520'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9.4cm(3.7인치) WVGA 아몰레드를 탑재하고, HD급 동영상 촬영, 디빅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 독자 브라우저 ‘돌핀 브라우저 2.0’, 멀티태스킹, 1GHz 초고속 중앙처리장치(CPU) 등 강력한 성능과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삼성 앱스’도 지원한다.

또한 텐밀리언셀러(누적판매량 1000만대) 풀터치폰인 '스타'의 계보를 잇는 ‘몬테(Monte)’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톡톡 튀는 컬러의 스타일리쉬 풀터치폰인 몬테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마이크로 블로그, 인스턴트 메시지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강력한 모바일 에코시스템 소개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 바다, 안드로이드, 윈도 모바일 등 운영체제(OS)별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에코 시스템을 선보인다.

삼성 앱스 부스에서는 게임로프트의 '톰 클랜시의 H.A.W.X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닌텐도의 '마이베이비' 등 다양한 게임을 비롯해 내비게이션, 뉴스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고품질의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또한 휴대폰과 TV를 무선으로 연결, 게임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멀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시연에도 나설 예정이다. 피아노, 드럼 등 각 악기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연주하면 TV 화면을 통해 함께 연주하는 것처럼 보이는 ‘가족밴드’가 대표적이다.

휴대폰,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TV 등 다양한 삼성전자 기기간에 유무선 콘텐츠를 공유할 뿐 아니라 삼성 앱스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매, 설치, 관리 할 수 있는 통합 콘텐츠 관리 프로그램인 ‘삼성키스’(Samsung Kies)도 선보인다.

이밖에 위치기반서비스(LBS), 온라인 위젯서비스, 뮤직서비스, 다양한 IT기기간 콘텐츠를 공유하고 재생할 수 있는 ‘올쉐어드’(AllShare) 서비스 등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신기술로 무장한 2010년형 프리미엄 넷북 풀라인업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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