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설 특별연설을 통해 "세종시발전안은 세종시만을 위해 만든 안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친박(박근혜)계와 야당, 충청도민 등의 반대에도 불구,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마찬가지로 세종시 발전안은 21세기 꽃이라 할 수 있는 지식 기능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21세기 지식 강국의 꿈이 성큼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세상은 정말 공동운명체가 되었다"며 "협력 속에 경쟁하고, 함께 승자가 되는 '윈윈 패러다임'만이 우리의 미래를 밝게 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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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금 세계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들은 웅크린 나라들이 아니다. 툭 트인 마음으로 세계와 함께 호흡하고 세계를 무대로 뛰는 나라들이다"며 "'더 큰 대한민국'의 길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환자는 회복기에 가장 조심해야 한다"며 "올해가 바로 그런 회복기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이 크게 도약할 수도 있고, 또한 어려워질 수도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자신감과 긍정적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