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수요 진정…전세 상승세 둔화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02.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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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광명, 새 아파트 입주 여파 벗어나 '상승'

학군수요 진정…전세 상승세 둔화


학군수요가 진정되면서 전세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 하지만 봄 이사철을 앞두고 신혼부부 등 소형 아파트 전세수요가 이어져 오름세는 계속됐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2월8~12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6% 올라 상승률이 전주의 절반에 그쳤다. 구별로는 동작이 0.18%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0.17%), 은평(0.10%), 성동(0.09%), 영등포(0.09%), 마포(0.08%), 구로(0.08%)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동작의 경우 여의도와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찾아 사당동 극동아파트 소형 전세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성동구 성수동2가 롯데캐슬파크 및 마포구 신공덕동 메트로디오빌, 래미안 등도 소형 위주로 신혼부부 등의 전세수요가 이어졌다.

학군수요가 몰리면서 지난해 말부터 전세가격이 크게 올랐던 양천(0.05%), 광진(0.02%), 강남(0.01%) 등은 학군 배정이 마무리되면서 전세 값 상승세가 둔화됐다. 단기간 전세 값이 크게 올랐던 단지에서는 가격이 내린 전세 물건도 일부 나오고 있다.



분당(0.15%), 중동(0.07%), 산본(0.06%), 평촌(0.04%)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며 신도시가 평균 0.08%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인근 직장인과 신혼부부 등 소형 전세수요가 늘어난 남부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수원(0.18%), 용인(0.13%), 과천(0.12%), 하남(0.12%) 화성(0.11%) 안산(0.09%)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신규 아파트 입주 여파로 13주 연속 전세 값이 하락했던 광명이 0.03% 올라 상승전환했다.
학군수요 진정…전세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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