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9.49(0.57%) 오른 5161.48로 마감했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1.66% 내린 1만281.70으로 마감, 주요 증시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 증시는 각각 0.2~1% 상승 마감했다.
조지 데이비스 캐나다로열뱅크 애널리스트는 "지원책이나 구제자금이 어떤 식인지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정상들의) 발언으로만 보면 어떤 지원이든 그리스가 이행해야 하는 조건이 따를 것이고 그렇다면 유로의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로화도 약세를 보였다. 전날 1.3737달러를 기록한 달러/유로 환율은 뉴욕시간 오전 9시4분 1.3691달러로 떨어졌고 정오 현재 1.3640달러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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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선 리오틴토 등 광업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막았다. 세계 3위 광산업체 리오틴토는 세계 경제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소식에 리오틴토는 영국 증시에서 2.4% 뛰었다.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는 지난해 13년만의 연간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파리 증시에서 5.4% 하락했다.
독일 증시에서 도이치텔레콤은 1.06% 빠졌고 도이치뱅크는 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