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난해 실적을 내놓은 금융지주사 중에서 신한지주가 순익 1조3053억원으로 수위에 올라 있다. 우리금융 (11,900원 0.0%)지주 1조260억원, KB금융 (83,600원 ▲1,100 +1.33%)지주 5398억원 순이다.
신한생명의 순익은 1990년 창립 이래 최대 규모로 총자산 증가도 두드러진다. 지난 2006년 6조2000억원대이던 총자산은 서진원 사장이 취임한 2007년에 7조4000억원으로 상승했고 2008년 8조5000억원, 지난해 말 10조원대를 넘어 1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생명은 외형 확대 외에 내실 경영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운용수익률이 6.6%로 자산규모 상위 10개 생보사 중 1위이고 금융위기 등의 여파가 컸던 2008 ~ 2009년을 포함해 최근 4년간 평균으로도 6%대의 안정적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수입보험료 부문에서도 연평균 9.7%(최근 3년간)대의 성장률로 업계 평균(5%)보다 두배 정도 차이가 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금융위기 전후로도 해외투자 손실분이 전혀 없을 정도로 리스크 관리가 선제적이었다”며 “지급여력비율, 총대출 연체율 등에서도 업계 수위권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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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은 올해 전략목표를 차별화된 성장, 미래경쟁력 확보로 설정해 둔 상태로 전사적인 고객만족(CS) 역량 강화와 완전판매 문화 정착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