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이르면 2월말 국산 1호 안드로이드폰 시판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2.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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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10,900원 ▲1,700 +1.56%)가 이르면 이달말 KT를 통해 국산업체 1호 안드로이드폰을 시판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110,900원 ▲1,700 +1.56%)는 지난해말 해외에 시판했던 안드로이드폰 ‘LG GW620'을 이르면 이달말 KT를 통해 시판키로 했다.



이는 이르면 이달말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을 시판할 예정인 삼성전자 보다 한발 빠르게 국산 1호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임으로써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선보일 안드로이드폰 LG GW620은 지난해 11월 유럽 및 아시아시장에 시판됐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특화된 안드로이드폰으로 PC자판과 배열이 동일한 쿼티자판을 갖고 있다.



LG전자는 한글화 작업 및 이통사 서비스 연동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GW620을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말 해외 시판 이후 국내 출시 준비를 해왔다”며 “이달말 시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등 외산업체들의 쿼티자판 스마트폰이 국내에 시판된 적은 있지만, 국내 휴대폰 업체의 쿼티자판 스마트폰은 GW620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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