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서 지연…출근길 혼잡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2.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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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출근길 지하철이 혼잡을 빚고 있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 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에서 철로전환기 부분의 문제로 8분 간 열차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청량리역 하전 철로전환기에 문제가 발생해 열차가 잠시 정차했지만 바로 수동조치 후 정상운행 중"이라며 "날씨 영향도 있겠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동차 고장, 열차운행 지연 등의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배차간격도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평소보다 승객들이 몰려 혼잡을 빚고 있다"며 "출근 시간대 지하철 역사가 북적이는 등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전 6시30분까지 적설량 1.8cm를 기록하자 제설대책 2단계 근무를 발령하고 비상근무 중이다.



시는 공무원 3208명, 제설차량 166대, 염화칼슘 95톤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하철 출근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키로 했다. 시 제설대책본부는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도로변 주정차를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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