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3월 e북 통합서비스 '비스킷' 내놓는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2.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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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e북리더+LGT 망' 이용한 e북 통합서비스 3월중 런칭

인터파크 (14,230원 ▼50 -0.35%)는 전자책(e북) 통합서비스 브랜드명칭을 '비스킷'(biscuit)으로 확정하고, 오는 3월중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인터파크, 3월 e북 통합서비스 '비스킷' 내놓는다


비스킷은 e북 통합서비스 브랜드로 전용 단말기를 포함한 콘텐츠, 네트워크, 솔루션 등 전자책 관련 핵심 서비스를 아우른다.



비스킷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과처 '비스킷'처럼 기존 종이책이 가진 이동성의 한계를 넘어 더욱더 편하게 책을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인터파크는 설명했다.

인터파크는 오는 3월 LG이노텍 (277,500원 ▲2,000 +0.73%)에서 제조한 비스킷 단말기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e북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인터파크는 비스킷을 통해 국내 e북 시장의 패러다임을 단말기 위주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시킨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이에 따라 우선 경쟁력 있는 신간 위주의 콘텐츠 확보에 주력, 연내 발표되는 대부분의 베스트셀러 도서를 비스킷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유명 작가들의 신간도 오프라인 발간과 동시에 비스킷으로 검색,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유명 신문 잡지 구독은 물론 외국어 학습 등의 교육 콘텐츠까지 확보해 다양한 연령대의 국내 독자층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특히 LG텔레콤 (9,840원 ▲30 +0.31%)과 데이터 네트워크 사용 계약을 맺어 비스킷 이용자들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무료로 콘텐츠를 검색,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비스킷 이용자들은 별도의 무선 데이터통화료 없어 전자책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e북 리더들이 채택한 와이파이에 비해 훨씬 넓은 커버리지로 전국 어디서나 전자책을 검색, 60초 안에 다운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인터파크 사장은 "비스킷은 단순히 전용 단말기나 콘텐츠 유통 서비스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국내 출판 생태계 속에서 전자책 시장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국내에서 선보인 전자책 브랜드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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