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숭인뉴타운, 최고 40층 랜드마크 건립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2.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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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숭인뉴타운, 최고 40층 랜드마크 건립


-5~40층 주택 2116가구, 청계천변 40층 랜드마크타워 건립
-흥인지문 인근 대규모 역사공원 조성, 관광·패션 복합문화도시로 탈바꿈


청계천변 종로구 창신1동 일대가 역사·관광·패션의 복합 문화도시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창신 1~3동, 숭인1동 일대 '창신·숭인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발표하고 서울시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일 결정·고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사업 제1단계 구간인 창신1동 일대는 용적률 806~971%를 적용받아 약 5~40층 규모의 상업·업무·문화 및 주거시설이 건립돼 2116가구(임대주택 413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청계천변에는 최고 높이 145m, 약4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가 건립된다. 랜드마크 타워에는 쇼핑센터와 호텔 등 다양한 용도의 복합시설이 들어서고 저층부엔 지역특성을 살려 특화된 의류, 패션쇼핑몰로 꾸며진다.

흥인지문 인근 부지 약 7357㎡에는 대규모 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성곽 4대문 중 하나인 흥인지문을 세계적 보물이자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40년 넘은 동대문아파트를 철거하지 않고 보존키로 했다. 1개 동, 131가구의 동대문 아파트는 국내 최초 중정형 아파트로 1960~1970년대 당시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해 소위 ‘연예인 아파트’로 불렸다. 시는 이 아파트를 매입해 리모델링한 후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창작,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동대문아파트 소유자가 시로부터 받은 보상금을 반환하면 창신4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동대문아파트에 당초보다 조합원이 증가하게 될 것을 감안해 창신4구역엔 용적률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 주민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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