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충성고객 확보 위한 관리' 마케팅 대상 선정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2.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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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마케팅 공모전 수상자 선정…5000여만원 장학금에 해외탐방 기회도 제공

↑현대차는 8~9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제11회 현대차 대학생 글로벌 마케팅 공모전'본선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은 본선 캠프에 참가한 50개 팀의 단체사진.<br>
↑현대차는 8~9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에서 '제11회 현대차 대학생 글로벌 마케팅 공모전'본선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은 본선 캠프에 참가한 50개 팀의 단체사진.


5000여만원의 장학금과 해외탐방 기회가 제공되는 현대차 대학생 마케팅 공모전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203,500원 ▼4,000 -1.93%)는 지난 8~9일 양일간 경기 화성 롤링힐스에서 '제11회 현대차 대학생 글로벌 마케팅 공모전'본선 캠프를 개최하고 대상 수상작으로 ‘키덜트(kidult)’팀의 '미국시장 내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잠재 고객 경험 관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예선을 통과한 50개 팀 160여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해 진행된 본선 캠프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선발된 상위 6팀이 각 20분 간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실력을 겨뤘다.



심사를 맡은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이번 공모전은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그 어느 때보다도 심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실제 응용 가능한 작품을 선정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상을 받은 키덜트 팀 외에도 '자동차 경쟁 리얼리티 TV쇼'를 선보인 쿠도스(KUDOS)팀과 M4팀이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 등 총 12개 팀이 본선 에서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키덜트팀의 김민우씨(경원대학교 2학년)는 “대학생으로서 젊음의 열정과 패기를 아낌없이 쏟아낼 수 있는 기회를 준 현대차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팀에게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우수상 이상 수상자 6팀에게는 오는 22일부터 3박 5일간 현대차 유럽법인 및 체코공장 견학 기회도 주어진다.

또 올해는 본선 수상팀 뿐만 아니라 예선을 통과한 모든 팀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현대차 남양연구소 및 아산 공장 견학, 마케팅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치열한 경쟁과 뛰어난 마케팅 능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 글로벌 마케팅 공모전이 미래의 자동차 마케터를 꿈꾸는 학생들의 등용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현대차 대학생 글로벌 마케팅 공모전은 ‘혁신(Innovation)’, ‘브랜드 파워(Brand Power)’, ‘고품격(Prestige)’, ‘친환경/경제성(Eco)’, ‘고객경험관리(CEM, 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 ‘문화/스포츠(Culture/Sports)’의 6가지 주제를 놓고 600여 팀, 300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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