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미래에너지학과 개설…"취업보장"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02.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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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전공 계약학과

건국대(총장 오명)가 취업이 보장되는 태양전지 전공의 계약학과를 신설했다.

건국대는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고용보장형 계약학과로 대학원 과정의 '미래에너지학과'를 신설하고 석·박사과정 신입생 20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계약학과는 삼성전자가 성균관대에 만든 휴대폰학과처럼 국가·지방자치단체·기업 등과 대학이 계약을 맺고 기업체의 입학추천을 받은 채용예정자(고용보장형)나 재직 직원(재교육형)을 위해 필요한 학과를 대학에 설치·운영하는 제도다.



건국대 미래에너지학과는 코오롱 (14,730원 ▼70 -0.47%), 동진쎄미켐 (27,050원 ▼200 -0.73%), 코오롱글로텍, 경동솔라 등과 협약을 맺고 유기태양전지와 염료감응태양전지 등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에서 고용보장형 및 직원재교육형으로 운영된다. 협약 기업은 입학 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고용보장형) 또는 일부(직원재교육형)를 지원하고 졸업 후 이들을 채용한다.

건국대는 "지난해 태양에너지분야의 세계적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건국대-프라운호퍼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소(KFnSC)'를 설립했다"며 "이 연구소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국내 기업들과도 협약을 통해 앞으로 고용보장형과 직원재교육형 참여 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건국대-프라운호퍼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소에는 서울시가 앞으로 5년간 총 125억 원을 지원하며, 동진쎄미켐, 코오롱, 코오롱글로텍, SNU프리시젼, 이건창호 (3,045원 ▼50 -1.62%), 코오롱건설 (10,200원 ▲50 +0.49%)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연구성과를 상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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