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선거법 개정, 여야합의 우선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02.09 15:51
글자크기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과 관련, 여야 합의안대로 처리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내 일부 의원이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도입을 주장하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별도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여야 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전날 유기준 의원은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도입을 담은 선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민주당은 소선거구제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수정안이 제출되면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국회 문을 닫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60년 헌정사에서 여야 합의 없이 선거법 개정안을 내 통과시킨 전례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나도 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법은 게임의 룰이자 여야 신뢰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야당이 반대하는 수정안을 내면 국회질서가 무너진다"며 "만약 수정안이 제출되면 나도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수정안 표결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