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북권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랜드마크 빌딩에는 오피스텔과 호텔, 전시시설을 갖춘 컨벤션센터를 유치해 업무기능을 확충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79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돼 있는 홍제역 일대는 올 상반기 안에 '재정비촉진지구'로 변경, 정비사업을 1년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이럴 경우 홍제천변 수변공원 조성사업과 48층 랜드마크 건립사업 등 기존 사업계획이 보다 빨리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 지역 교통체계 개선책으로는 홍제고가도로 철거와 홍은사거리 교통체계 개선사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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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지역은 연내 관광특구로 지정, '대학기반 관광도시'로 육성된다. 시는 대학축제를 지원하고 상업 및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해 신촌지역을 국제적 '대학 상징가로'로 조성할 방침이다.
관광특구는 서대문구 창천동, 대현동과 마포구 노고산동 일대 54만㎡규모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특구지정이 추진된다.
아울러 시는 2월 중에 신촌로터리 일대를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해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연세대 주변은 관광과 문화공간으로, 이화여대 주변은 의류·판매·쇼핑 등으로 특화시킬 예정이다.
서울시 송득범 도시계획국장은 "과거 주거중심지였던 불광·홍제·신촌 일대가 부족한 기능 확충과 주변 정비사업을 통해 서울 서북권 발전의 거점지역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