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 종로구청·중구청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2.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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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 과태료 착복 의혹, 중구청장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

경찰이 서울 종로구청과 중구청을 압수수색했다.

9일 경찰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공무원들이 노점상 단속 과정에서 과태료를 물리지 않고 돈을 받은 정황을 확인, 지난 5일 종로구청 건설관리과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2007~2009년 과태료 징수 대장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건네진 돈의 규모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 공무원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종로 대로변의 노점상을 주변 특화거리로 옮기도록 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경찰은 노점상을 이전하기 전에 부정이 저질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정동일 중구청장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중부경찰서는 정 구청장의 집무실을 8일 오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2번째로 경찰은 정 구청장의 사전선거운동 정황과 관련한 각종 문서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중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정 구청장을 고발함에 따라 정 구청장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내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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