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었다"

임원식 MTN 기자 2010.02.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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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특별대담]사용빈도는 정보소통 > 인맥구축 > 사무보조 순

국내 상륙 두 달 만에 30만대 판매를 돌파한 아이폰. 이에 대응해 맹추격중인 삼성전자 (81,800원 0.00%)의 옴니아2.

10대 학생에서부터 50대 강남 아주머니에 이르기까지 연령을 초월한 스마트폰 열풍이 거세다.



머니투데이방송(MTN)은 8일 '스마트폰, 새로운 세상을 보다'라는 특별 생방송 대담을 통해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스마트폰 열풍을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마트폰 인기비결의 첫번째는 편리함. 조주환 KT (36,500원 ▲250 +0.69%)온라인 전략담당 매니저는 "길을 찾거나 생활정보를 얻는데 아이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FNAS 대표는 "스마트폰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새롭고 즐거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스마트폰이 가진 매력"이라고 호평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 공간에서의 소통은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진다.
이른바 소셜네트워크(SNS)의 형성이 그것.

김성주 대표는 "얼마 전 스마트폰 유저들과 고 임수혁 선수 빈소에 다녀왔다"며 '아나바다'와 같은 기부모임도 가졌다고 말했다.


단점도 지적됐다. 평소 스마트폰을 2~3개 갖고 다닌다는 SK텔레콤 (51,200원 ▼500 -0.97%) 배성호 부장은 "모임에 집중을 못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기존 휴대폰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다하미커뮤케이션즈 황태욱 소장은 "음악, 뉴스 등 처음 구매할 때의 기능이 계속 업그레이드 될 수 있으며 사용자 스스로 새로운 기능을 만들 수 있는 게 스마트폰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서울버스노선 안내도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고등학생의 사례가 대표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어떤 스마트폰이 가장 좋은가에 대한 질문엔 "기종마다 유사한 부분이 많고 6개월마다 제품이 바뀌기에 어느 것이 훌륭하다고 할 수 없다"며 사용하는 사람의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산업전망에 대해 김성주 대표는 "아이폰을 제작한 애플은 애초부터 휴대폰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었다"며 기존의 국내 업체들이 이에 대항하지 못한 점을 꼬집었다.

그는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은 트위터를 통해 생중계돼 많은 화제를 낳았다. MTN 홈페이지(www.mtn.co.kr)를 통해 VOD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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