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8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 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44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늘었다.
영업이익률에 있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인 31%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 역시 경영권 인수 이후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로 재편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김영익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주력 사입인 SW 사업군을 비롯해 전 사업군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며 "한컴오피스 2010 출시 등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한글과컴퓨터의 2010년에도 이 같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실적 공시와 함께 현금배당 계획도 발표했다. 액면가 500원 기준 40%에 해당하는 200원의 현금배당을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고,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