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지난해 영업익 152억··"사상 최대"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10.02.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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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487억, 영업익 152억, 당기순익 144억

한글과컴퓨터 (22,000원 ▲500 +2.33%)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7년 연속 흑자 기록도 이어갔다.

한글과컴퓨터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8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 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44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늘었다.



부문별 매출로는 오피스 등 패키지 소프트웨어(SW) 분야가 383억원(79%)으로 가장 많았고, 오픈소스 솔루션 부문 80억원(16%), 신규 사업 및 해외사업 부문 18억원(4%), 기타 6억원(1%) 순이었다.

영업이익률에 있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인 31%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 역시 경영권 인수 이후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로 재편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한글과컴퓨터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 '한컴오피스 2010'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스마트폰, 노트북 대상의 차세대 오피스 시장에서도 '씽크프리'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김영익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주력 사입인 SW 사업군을 비롯해 전 사업군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며 "한컴오피스 2010 출시 등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한글과컴퓨터의 2010년에도 이 같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실적 공시와 함께 현금배당 계획도 발표했다. 액면가 500원 기준 40%에 해당하는 200원의 현금배당을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고,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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