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실태 감사 강화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0.02.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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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주요 공공기관 132 곳과 자회사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를 강화한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8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10년 감사 운영 방침'을 밝혔다.

감사원은 올해 감사 운영은 국책사업 점검과 민생안정 지원, 공직기강 확립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감사원은 먼저 이달 내에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는 등 공공기관 감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감사 결과 개선 노력이 부족한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진을 문책하거나 감사책임자를 교체하도록 감독 기관에 권고하기로 했다.



또 감독기관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감사 결과를 직접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핵심 국책 사업은 '국책사업 점검 태스크포스(TF)'를 편성해 사업단계별로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으로 △일자리 창출사업 추진실태 △고용촉진 및 안정사업 추진실태 △녹색성장을 위한 온실가스 저감대책 등에 대한 감사도 벌이기로 했다.


감사원은 또 민생 안정을 위해 △아파트 관리비 부과 및 집행 △폐석면 관리실태 등 '국민생활 밀착형 감사'에 나서는 한편 오는 6월 지방선거 전후로 공직기강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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