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규모 컨벤션 유치하면 1억 지원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2.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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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MICE 산업 육성계획', 비즈니스 관광객 30만명 유치 목표

서울에서 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컨벤션을 개최하면 서울시가 최대 1억원을 지원해준다. 또 G-20 정상회의에서 파생되는 국제회의를 개최하면 'G-20특별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 MICE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30만명의 MICE 비즈니스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MICE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등을 총칭하는 용어로 도시 이미지 향상 등 미래 동력산업으로 떠오르는 분야다.

시는 올해 ‘세계 5위 컨벤션 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기업회의, 포상관광, 전시회를 적극 유치해 MICE 산업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부터 대규모 컨벤션 유치, 개최지원금을 기존 최대 6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조정 한다. 시는 지난해 ‘2014 세계수학자대회(6000명)’를 비롯해 20여 건의 컨벤션을 신규 유치했다. 올해는 2013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2만명) 등 30여 건의 컨벤션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G-20 정상회의와 관련한 국제회의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행사개최 지원금과 서울시 주최 환영 오?만찬, 서울 맞춤형 관광코스, 서울우수관광기념품 등 다양한 'G-20 특별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을 대표 할 수 있는 '유망전시회 BIG 3'를 선정해 해외 마케팅 비용 등 최대 1억 원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KOREA MICE EXPO'를 2012년까지 연속 서울에서 개최해 세계 10대 MICE 전시회로 육성키로 했다.


이해우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 관광진흥담당관은 "올해는 G-20 정상회의, 세계디자인 수도의 해 등 세계의 이목이 서울로 집중되는 만큼 'MICE 최적지 서울'의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시키도록 글로벌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30만명의 비즈니스 관광객이 방문할 경우 생산유발효과는 1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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