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 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2.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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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날 연휴 특별 종합대책 추진… 12일~16일까지 종합상황실 운영

설 연휴인 14일과 15일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설날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귀경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연휴기간이 짧아 역귀성 사례가 증가하고 귀경시 교통 체증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우선 귀성·귀경·성묘 시민을 위해 고속·시외버스를 1일 1241회(23.7%) 늘려 총 6484회(16만9000명) 운행한다. 심야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11만5000여대의 개인택시에 대해서도 12일 오전 4시부터 17일 오전 4시까지 부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버스전용차로도 확대한다. 12일 낮 12시부터 15일 자정까지 남부순환로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 나들목 0.5㎞ 구간 양방향에 도로변 1개 차로가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된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는 시내버스 6개 노선 145대가 증차(154회 증회)운행된다. 13~15일까지 용미리 묘지 내 무료셔틀버스도 운행된다.



8일부터 16일까지는 버스터미널, 철도역 및 백화점·전통시장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해 특별 지도·단속이 이루어진다. 설날 당일에는 '차 없는 광화문 광장' 행사에 따라 행사 주변도로에도 단속이 실시된다.

설날 특별 교통방송 'TBS와 함께'를 12일 낮 12시부터 16일 새벽 5시까지 24시간 체제로 운영,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120 다산콜센터를 특별 운영해 버스 및 지하철 연장 운행 안내, 시내 교통편 등 길안내 서비스, 전통문화 공연 안내, 기타응급의료 등에 관한 전화민원 상담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24시간 진료안내반을 운영하고 119 및 응급환자정보센터(국번없이 1339)를 통해 신속히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12일 설날 연휴 전날부터 16일까지 특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긴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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